남양유업 '갑의 횡포'에 네티즌들 분노…"불매운동 하겠다"

입력 2013-05-06 09:08   수정 2013-05-06 09:15


남양유업 영업관리소 팀장이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판매할 제품 물량을 떠넘기는 통화 내용이 유튜브에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남양유업 싸가지 없는 직원'이라는 제목으로 남양유업 영업관리소 팀장과 대리점주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이 올라왔다. 통화 내용에서 남양유업 직원은 "죽기 싫으면 (제품) 받아요. 죽기 싫으면 받으라고요. XXX아, 뭐 하셨어요?"라는 등의 폭언과 욕설을 쏟아붓는다. 상대방인 대리점주가 "창고가 꽉 차가지고 (받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자 남양유업 직원은 "창고 늘리라고 한 지가 벌써 2년이야, 2년"이라며 제품을 계속 받으라고 강요한다.

네티즌들은 "또 갑의 횡포"라며 "남양유업 불매운동 하겠다"며 분개했다. "불매해야 할 남양유업 제품 리스트" "오늘부터 남양유업 제품 안 먹는다"는 등의 글들이 SNS에 올라왔다.

남양유업 사태에서의 문제점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남양유업 사태에서 중요한 것은 거대 자본이 힘 없는 개인을 착취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기사는 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남양유업 직원이) 욕 한 게 헤드라인이다. 이성적 사고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욕한 감정적 대응이 메인이 된다니"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요즘 남양유업 불매 분위기가 있는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그 손실이 다시 대리점에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 그래도 밀어내기로 대리점에 쌓여 있거나, 불매로 인해 더 쌓이게 될 물량은 본사가 다 책임져야 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장윤정 '10년 수입' 탕진한 사업 뭔가 봤더니
한국女 '글래머' 비율 봤더니…이럴 줄은
국가대표 男, 사업하다 20억 잃고 노숙을…
아이유, 사기 당해 잃은 돈이…충격
류현진, LA서 샀다는 고급아파트 값이 '깜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