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에 앞서 이 부회장은 전날 할아버지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생가를 다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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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정재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에 배석해 보좌할 예정이다. 특히 8일(현지시간) 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미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에 이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방미 경제사절단이 총출동한다. 미국 측에서는 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폴 오텔리니 인텔 CEO 등이 참석한다.
인텔의 경우 삼성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이 부회장과 오텔리니 CEO는 개인적 친분도 깊다.
이 부회장은 또 이 회장과 함께 미국 내 삼성전자 법인, 오스틴 반도체 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의 정확한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현지에 인맥관계가 두텁기 때문에 지인들을 만나고 삼성 사업장을 점검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박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재계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기획 부사장도 이 회장의 출장길에 동행했다. 이 부회장까지 합류하면서 삼성 패밀리가 미국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 부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지난 5일 경남 의령에 있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생가를 홀로 방문했다. 삼성 측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전용 헬기를 이용해 생가를 찾아 30여 분간 둘러본 뒤 이동했다.
이 부회장이 이 창업주의 추모식이 열리는 용인 선영이 아닌 생가를 방문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개인적인 방문"이라며 "어떤 이유에서 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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