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05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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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상장된 측정기 제조업체 나노트로닉스 주가가 반대매매의 여파로 하락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노트로닉스의 최대주주인 한진호 대표이사는 주식담보 대출에 따른 반대매매로 지난달 주식 76만6092주(5.76%)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한진호 대표의 지분율은 당초 10.84%에서 5.08%로 줄어들었다.
나노트로닉스 주가는 최대주주 지분율 하락 등의 여파로 이날 전거래일 대비 1.93%떨어진 3050원에 마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말 기준 교보증권 KDB대우증권 등과 주식 291만2812주에 대한 담보계약을 맺고 있다. 특수관계인이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까지 모두 합하면 351만주가 넘는다.
한편 나노트로닉스 주가는 올 들어 상승 흐름을 타 지난 3월13일에는 729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그 이후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려 불과 2개월여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약6만2000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 행사(약 51만주) 등으로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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