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용한 기업들 "업무능력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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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이 교육부 및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지난해 5월 국내 최대 규모의 고졸 채용 설명회인 ‘고졸 인재 잡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신(新)고졸시대’가 열린 지 1년 만에 고졸 인재들이 현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이나 학력 등 ‘스펙’보다는 열정과 의지가 업무 능력을 좌우한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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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최근 고졸 행원 130명을 공채로 선발한 데 이어 이번 잡 콘서트에서 추가로 고졸 인재를 뽑기로 했다. 정화영 부행장은 “잡 콘서트에서 전국 고졸 인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만큼 인재를 많이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등학생 수백명을 체크카드와 주택청약종합저축 고객으로 유치한 계룡지점 김유나 계장(20·2011년 대전 신일여고 졸업)의 활약상도 은행 내부에서 고졸 인재 채용을 늘리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포함해 외식업체 아웃백스테이크, GS텔레서비스,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22개 업체가 현장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도 이번 잡 콘서트를 통해 고졸 인재 채용계획을 설명하고 1대 1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학력·성적·자격증 등 아무런 ‘스펙’도 보지 않고 능력과 적성만으로 고졸 인재 선발에 나선다.
박융수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잡 콘서트가 고졸 인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 잡 콘서트는 현장채용 기업도 늘고 스펙을 초월한 새로운 채용방식을 시범도입해 다른 어떤 행사보다도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정태웅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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