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르네상스서울호텔 1조1000억원에 팔린다

입력 2013-05-07 02:53  

이지스운용 우선협상자로 선정
건물 헐고 오피스빌딩 세우기로




마켓인사이트 5월6일 오후 7시34분

김대영 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차관이 이끄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사진)을 인수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르네상스서울호텔 소유주인 삼부토건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호텔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2월 채권단으로부터 받은 긴급자금 400억원을 갚기 위해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매물로 내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조10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해 경쟁 상대인 베스타스자산운용을 제치고 배타적 협상권을 따냈다. 이르면 이번주 중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올 하반기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호텔 건물을 헐고 프리미엄급 오피스빌딩을 지을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강남의 금싸라기 땅이어서 대기업의 입주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2010년 3월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시장의 신흥 강자다. 지난해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금천점 등 4개 매장과 명동 눈 스퀘어를 사들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홈플러스 진주 포항 사천점 등 3곳과 영국 런던의 로프메이커플레이스 빌딩을 잇따라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부토건은 르네상스서울호텔 매각으로 차입금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현재 삼부토건 총 차입금은 1조501억원이다. 호텔 매각을 마치면 1400% 수준인 부채비율은 40%대로 떨어진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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