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컴투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카카오톡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판교 사옥 배당금 50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영업마진 하락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성장한 263억원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카카오톡 매출 비중이 48%까지 상승한 점을 고려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한 5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 기반의 플랫폼의 지배력이 확고한 가운데, 미드·하드코어 장르가 부상하면서 기존 온라인게임 회사들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컴투스의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 신작 및 해외 진출 성공 여부에 수익성 및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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