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지멘스의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전초기지로 삼아 아시아와 중동 발전프로젝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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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너지솔루션본부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 발전프로젝트 사업수주, 설계 및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 회장은 “지멘스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수행한 70여개의 발전프로젝트 중 절반가량인 34개가 한국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됐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에너지 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본부 출범과 함께 독일 본사 등 해외법인에서 최고급 기술자 50명을 옮겨오고 한국 엔지니어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솔루션본부가 한국으로 결정되기까지는 2년여에 걸친 논의가 있었다. 김 회장은 “각국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며 “박근혜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환경 개선정책과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투자 규모와 관련,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가 한국 인력들과 협업한다는 점에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연관 산업 발전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006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사장을 거쳐 2011년 공개채용을 통해 한국지멘스 사상 첫 한국인 회장에 선임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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