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걸 그룹 나인뮤지스가 섹시퀸 이효리와 5월 가요대전을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5월8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클럽 엘루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5월 가요대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컴백은 '돌스' 이후 약 2개월만이다.
나인뮤지스가 컴백을 선언한 5월은 조용필, 싸이를 비롯하여 섹시퀸 이효리, 신화, 2PM, 엠블랙, 포맨, 바이브 등 쟁쟁한 스타들이 힘을 겨루는 달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데스매치'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는 게 아까워 시간 나는대로 빨리 컴백했다"는 나인뮤지스는 "20대에 맞는 팜므파탈 섹시미를 표현하려 했다. 그건 우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이라며 의외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유애린은 "솔직히 저희는 청바지에 하얀 티만 입어도 섹시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노출 대신 시스루 등 각종 아이템을 통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멜로디만으로도 섹시하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샘은 '섹시퀸' 이효리에 대해 "너무나도 독보적인 존재"라 칭하며 "경쟁으로 붙어보고자 하는 것이 아닌, 선배님의 섹시함을 저희가 본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가요계 대표 섹시라인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한편 나인뮤지스 신보 '와일드'는 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들은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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