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패션은 개성있는 스타일의 상품을 유행에 맞춰 빠르게 출시하면서가격까지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은 물론 30대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해 9월 지역 최초로 9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이후 매출이 월평균 142%나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스트리트 패션 열기에 힘입어 지역 유망 디자이너들도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를 개발해 백화점 입점을 노크하는 등 스트리트 패션이 지역의 새로운 영패션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부산 광복동의 로드숍인 ‘빔즈 스토어’의 경우 지난 3월에 롯데창원점에 팝업 매장을 열어 한 달간 2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빔즈 스토어는 이 실적을 바탕으로 브랜드명을 ‘매쉬’(Mash)로 새롭게 론칭해지난달 롯데백화점 창원점에 정식으로 매장을 오픈했고 조만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진출도 준비중이다.
매쉬 박영성 디자이너는 “이미 창원에서 품질과 브랜드를 검증받았고 이젠 부산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매쉬’의 우수성과 경쟁력을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브랜드’들도 오프라인 공략을 위해 백화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0일부터 12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스트리트·온라인패션 초특가전’을 마련한다.
이번 특가전에는 스트리트 브랜드 ‘루더스타일’과 온라인 브랜드 ‘돌리앤몰리’,패션잡화 ‘JK스타일’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이들은 의류는 물론 가방,신발과 같은 잡화류까지 확대한 토털제품을 선보인다.
이경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 결과를 검토해 지역 고객의요구에 부합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를 적극 개발해 유치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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