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4공장 서부 내륙에 짓는다

입력 2013-05-10 17:16   수정 2013-05-11 02:04

이르면 2014년…연산 30만대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내년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네 번째 생산라인을 짓는다. 내년 4월로 예정했던 기아차 3공장 준공 시기도 두 달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급격히 커지는 중국 내수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담당 부회장(사진)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 “중국에 4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부회장은 “중국 내수 규모가 2015~2016년께 2000만대로 늘어난다”며 “현대·기아차가 1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려면 공장을 더 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내년 중 새 공장을 착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4공장 양산 규모는 30만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공장 건설 후보지에 대해서는 “서부 내륙을 개발하려는 중국 정부 정책을 감안해 여러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충칭 등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설 부회장은 “중국 수요에 맞추기 위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기아차 3공장(연산 30만대)도 내년 2월로 (준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베이징에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의 1·2·3공장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3공장은 내년 초까지 45만대로 증설한다. 4공장을 추가로 지으면 중국 내 생산 규모는 135만대로 늘어난다. 여기에 더해 내년 2월 기아차 3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의 중국 생산 규모는 연간 21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장윤정, 부모님 위해 지은 '전원주택' 결국…
연봉 9400만원 받고도 "상여금 더 올려 줘!" 버럭
조용필 대박나자 '20억' 손에 쥔 男 누구?
심이영 과거 사진, 전라 상태로…'경악'
내 남편, 女직원에 '성적 매력' 느끼더니…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