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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 ‘주가 차별화’가 개선될까.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한국 시장이 선진국보다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예로 들어보자. 실적 발표가 끝난 200개 기업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이익이 20% 정도 줄었다. 반면 미국기업들은 작년만큼 수익을 올렸다. 실적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한국시장의 이익이 다섯 분기 이상 줄어들고 있는 걸 고려하면 이른 시간에 회복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이익이 좋지 않은 시장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려면 가격이 낮아야 한다. 그러나 한국시장은 선진국 시장보다 오르지 못했을 뿐 코스피지수가 2000에 육박하고 있다. 저가 매력도 없다는 얘기다.
외국인 매수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이 7조원 정도 주식을 내다 팔았고 이 부분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외국인 매도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걸림돌은 아니다. 무엇보다 액수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넉 달간 순매도액이 시가총액의 0.7%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에 보면 3~4개월 사이에 외국인이 시가총액의 3%에 달하는 주식을 사고 판 경우도 많았다.
선진국과의 주가 차이를 좁히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더라도 차별화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차별화 해소 시점을 따지기보다 이를 주어진 환경으로 인정하고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더 필요하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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