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 넘치는 대학생 '마블챌린저'로 오라"

입력 2013-05-11 09:35   수정 2013-05-13 14:46

<p>그야말로 취업대란이다. 청년 실업률은 3월 13일 기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9.1%다. 여기엔 구직 단념자와 비정규직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대학생들의 소원은 '취업'이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한다.
▲ 마블챌린저 김태헌(왼쪽)-인형-정세라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차갑게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녹여줄 따뜻한 봄바람을 몰고왔다. 바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마블챌린저'다. 마블챌린저는 간단히 말해 넷마블 대학생 서포터즈다. 게임 홍보 및 사회공헌활동,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p> <p>특히 CJ 넷마블에 입사할 경우 서류전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실무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을 설레게 했다.</p> <p>30: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마블챌린저 1기 7명은 2013년 2월 활동을 시작해 CJ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톡톡 튀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직접 굵직한 행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아주대학교에 이어 동국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캠퍼스 게임대회'도 그 중 하나다. 10일 동국대에서 마블챌린저 7인 중 김태헌-정세라 학생을 직접 만나봤다.</p> <p>■ '대학생 대외활동 신선, 게임업계 취업 징검다리 굿'
환한 표정과 발랄한 미소가 돋보인 정세라(숙명여대, 23)는 마블챌린저에서도 대외 활동을 가장 많이 한 열혈 대학생이다.</p> <p>'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마블챌린저를 알게 되었다. 게임업계에서 대학생 대외활동을 한다는 것이 신선했다. 마블챌린저 활동을 단순히 '경험 쌓기'가 아닌 게임업계 취업을 위해 배우는 과정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p> <p>지난해 게임쇼 지스타(G-Star)에서 하는 취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갈 정도로 열정과 끼가 넘치는 김태헌(경희대, 26)은 취업 전선을 코앞에 둔 4학년 학생이다.</p> <p>그는 '게임업계는 대학생 활동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처음 마블챌린저를 봤을 때 '아 이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류심사를 일주일 밤낮을 준비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 넷마블의 마블챌린저에 뽑힌 소수정예
이미 아주대학교에서 한번 진행했던 '캠퍼스 게임대회'를 동국대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그들은 이제 확실히 더욱 진화했다. 젊음의 감각으로 무장해 게임계를 홍보하는 것도 대학생들의 눈높이로 접근해 동참을 권한다.</p> <p>총 7명으로 이루어진 마블챌린저는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행사장에서 환한 웃음으로 즐겁게 행사를 진행했다. 정세라 학생은 '적은 인원이지만 게임 설명, 선물 증정, SNS 페이지 설명에다 인형탈까지...각자 맡은 일을 일당백으로 해내 보람이 많아요'라고 말했다.</p> <p>10일은 아침부터 비가 와 날씨가 안좋았다. 게다가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다. 행사 시작 1시간만에 150명이 넘는 학생들이 행사장들 다녀갔다.</p> <p>■ 일당백 7명 마블챌린저...하나부터 열까지 기획 '공감'
마블챌린저는 CJ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주도적으로 진행한 행사는 아주대학교와 동국대에서 열린 '캠퍼스 게임대회'다. 왜 하필 캠퍼스에서 게임 홍보를 기획했을까?</p> <p>정세라 학생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우리 손으로 기획한 행사다.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스마트폰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대학생이라고 생각했다. 또 SNS를 홍보하는 목적도 있었고, 같은 대학생으로서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캠퍼스로 기획했다'고 똑부러지게 설명했다.</p> <p>
▲ 열심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한 학생
실제로 '공감' 기획은 먹혔다. 10일 행사에서는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고고고', '다함께 퐁퐁퐁'과 '마구마구2013'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행사를 시작한지 1시간 만에 1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준비해둔 경품 종이가 금세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뜨거운 열정에 마블챌린저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p> <p>
▲ 마블챌린저 '캠퍼스 게임대회'에 참가해 경품을 받은 한 커플
기다리는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큰 모니터를 설치해 앞 사람 게임 플레이를 볼 수 있게 하는 섬세함도 보였다. 대학교라는 특수성으로 친구들, 연인들과 함께 플레이를 하며 경쟁할 수 있어 사람들이 쉴새없이 몰려들었다.</p> <p>■ 넷마블의 대학생 활동, 취준생에 열렬한 환호
사실 게임업계만큼 자유로우면서도 유난히 직업군이 명확히 나뉘어진 곳이 없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패션은 허용하지만, 넥타이부대 금융권에서도 한다는 대학생 활동을 게임업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p> <p>워낙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 그렇기도 하지만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그런 활동이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넷마블의 대학생을 위한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게임업계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벌써 작지만 큰 변화를 주고 있다.</p> <p>
▲ SNS 서비스를 설명하는 마블챌린저
정세라 학생은 '활동을 하면서 막연히 '좋은 회사'가 아니라 '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회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자유로운 분위기 특성상 강압적인 명령이 아닌 피드백을 통한 대화로 함께 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p> <p>김태헌 학생은 최근 게임업계 핫이슈인 게임 규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게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게임이 마약과 같은 카테고리에 묶일 정도니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대충 알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자체에는 분명 장점이 많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보고 싶다'고 말했다.</p> <p>'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시작을 하려면 뭐라도 알아야 한다. 마블챌린저는 이제 시작하려는 청춘들에게 게임업계에 대해 멘토의 역할을 자임하고 실제로 마음을 얻어내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p> <p>■ 게임을 좋아하고 일을 배우려면 마블챌린저!
마블챌린저는 시작하는 씨앗 단계다. 두 사람은 7, 8월에 새로 들어올 예정인 2기 마블챌린저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p> <p>정세라 학생은 '이력서 한 줄로 쓰기 위한 활동을 찾는다면 비추(비추천)다. 하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일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대외활동은 없다'라고 충고했다.</p> <p>
▲ 행사를 진행하는 마블챌린저
▲ '캠퍼스 게임대회' 1탄 아주대학교 풍경
이어 '마블챌린저는 버프다. 활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스스로 나서서 하면서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능력치를 향상하다'의 뜻의 센스있는 게임 용어를 사용해 설명했다.</p> <p>김태헌 학생은 '게임업계에 취업을 하고 싶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실무진을 만나며 정확히 내가 무엇이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p> <p>그리고 '다른 대외 활동도 해봤지만 마블챌린저만큼 얻어가는 게 많은 활동은 없었다. 열정과 관심이 있다면 꼭 도전하라'며 '마블챌린저는 꿈을 향한 도전이다. 활동을 통해 장래에 대해 구체화하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며 물어보지 않았으면 서운했을 뻔한 명언을 남겼다.</p> <p>도전하는 청춘, 열정적인 청춘은 아름답고 멋지다. 게임업계를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또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블챌린저를 통해 현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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