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의원(3선·서울 동작갑·사진)은 12일 “민주당을 ‘헤드라인 체이서(이슈 따라잡기)’ 역할에서 ‘헤드라인 메이커(이슈 제조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확실한 존재감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 그렇게 하면서 야당으로서 선명성을 어필하는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서울 출신이다. 3명의 후보 중 가장 강성으로 분류된다. 전 의원도 이를 굳이 숨기지 않는다.
전 의원은 “국회 회기마다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회기가 끝나면 성과를 정리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 또 “6월 국회를 민생 국회로 만들기 위해 가계부채 가습기 가맹점 등 3대 민생 청문회를 개최하고 진주의료원 폐업 시도에 대한 국정조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제민주화 관련 법 개정 등 향후 쟁점을 둘러싼 여당과의 관계에 대해 “국민 공감을 이룬다면 여당의 제안이라도 받아들이겠다”며 “그게 아니라고 판단되면 분명한 각을 세워 민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고 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관계는 “원외에서는 경쟁적 관계일 수도 있지만 원내에서는 아무래도 협력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일각에서 불고 있는 호남 배려와 관련, “단 한 명을 뽑는 원내 사령탑 자리는 안배 대상이 아니다”며 “엄중한 위기의 정당이라면 인물 중심으로 판단해달라”고 잘라 말했다.
김재후/이호기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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