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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뿐 아니라 바이오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뒤 순항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바이오는 다른 산업과 달리 연구개발→임상→의약당국 허가 등 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하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장밋빛 전망’에 흔들리지 말 것을 조언하는 이유다.
지난 3월 여덟 번째로 사명을 바꾼 셀루메드(옛 국제종합인쇄)는 온니테크 시절 이모 전 대표의 106억원 배임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다. 지난 3일 가까스로 상장적격성실질심사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살아났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에 강점이 있던 셀텍(옛 엔케이바이오)은 기술력은 갖췄으나 ‘경영진 리스크’로 흔들린 사례다. 전 경영진과 최대 주주의 횡령·배임혐의가 문제돼 지난해 8월 상장폐지됐다.
첨단 바이오제품을 내놨다고 홍보해놓고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곳도 있다. 신용카드제조를 본업으로 하는 바이오스마트는 자회사 디지탈지노믹스를 통해 분자진단사업에 진출했다. 그런데 디지탈지노믹스가 DNA, 각종 균 등을 1시간 내 분석한다며 지난해 말 선보인 분자진단제품 ‘라보디엑스’는 시장에 나올 기미가 없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오리엔트바이오도 사정이 썩 좋지는 않다. 이 회사는 1960~70년대 시계제조기업으로 이름을 날리던 오리엔트가 바이오제노믹스에 흡수 합병된 뒤 시계사업을 떼내면서 바이오기업으로 변신했다. 바이오약품 실험에 쓰이는 생물소재에서 매출 대부분이 나온다. 그러나 거듭된 주가하락으로 지난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증권(워런트) 행사가액을 연달아 하향조정했다.
CMG제약은 피혁사업을 하다 2008년 쎌라트팜코리아와 합병으로 바이오기업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3자배정 유상증자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을 최대주주로 끌어들였고 지난해 유동자산과 유동비율이 각각 471억원, 693%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재무상태는 일부 호전됐다. 하지만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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