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의 '고통 분담'…임원 감축·감봉

입력 2013-05-12 17:54   수정 2013-05-13 01:32

STX는 조직 슬림화와 함께 임원 감축, 경비 절감, 복리후생 축소 등 비상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주사인 (주)STX를 비롯해 STX중공업 등 핵심 계열사들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함에 따라 임직원이 앞장서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복리후생 제도를 대폭 축소한다. 임직원 자녀에 대한 학자금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매년 제공하던 직원 건강검진비는 격년 지원으로 바꾼다. 한 사람당 연간 100만~200만원가량 지급하던 선택적 복지 제도는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STX는 올초 사장단과 임원 임금을 작년에 비해 각각 30%와 20% 삭감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다. 조직 통폐합과 대(大)팀제 운영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로 조직 규모를 30~70% 축소했다고 STX 측은 설명했다. 그룹 임원 수는 작년 초 320여명에서 현재 250여명으로 약 22% 줄었다. STX 관계자는 “임직원 스스로 고통을 나눠 받겠다고 나서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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