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화 신혜성 “‘SNL코리아’ 출연, 두 번은 못 하겠다”

입력 2013-05-13 00:03   수정 2013-05-13 00:42


[양자영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이 ‘SNL 코리아’를 통해 과감히 19금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5월8일 오후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정규 11집 ‘더 클래식’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신화는 1년 만에 컴백한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1년만의 컴백, 보깅댄스, 데뷔 15주년. 신화에 대한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이날 만사를 제치고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인물은 다름아닌 신혜성. 그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 출연, 기존의 정숙한 이미지를 깨고 과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수위연기를 펼쳐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신혜성은 “사실 ‘분노의 질주’에는 제 파트가 없었는데 당일 생방송 직전 날벼락처럼 내게 그 역할(폭주기관차)이 떨어졌다”며 “방송이 나간 이후 개인적으로 너무 과했나 싶어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가 ‘SNL코리아’에 출연한다고 하니 다들 기대하는 분위기였는데 팬들은 ‘이 오빠 안 한다고 빼는 거 아니냐’, ‘발연기 티 나면 안될텐데’ 하면서 그렇게 날 걱정하더라”며 “속으로 이왕 하는 거 제대로 가보자 생각했고, 멤버들 자체적으로 수위를 더 올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앤디에 따르면 신혜성은 리허설로 바쁜 생방송 직전까지 거울을 보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고.

에릭은 “센스 좋은 (신)동엽이 형이 현장에서 의외의 인물이 나왔을 때의 재미를 살려주셨고, 혜성이 역시 무리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능청스럽게 연기줬다”며 “혜성이에 대한 찬사가 많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또 하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에릭의 질문에 신혜성은 “멤버들과 동엽이 형이 받쳐줬기 때문에 한 거지 두 번은 못할 것 같다”며 손을 휙휙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화 정규 11집 타이틀곡 ‘This Love’는 몽환적인 느낌의 도입부와 트렌디한 비트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장르로, 기존의 칼군무를 버리고 국내 최초 ‘보깅 댄스’를 시도한 신화의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끈다.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컴백. (사진제공: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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