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네차례의 시도 끝에 100엔을 돌파한 만큼 엔 약세로의 쏠림은 단기적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엔 약세는 수출과 수입시장에서 각기 다른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일본 수입품목이 수출용 원자재, 자본재로 사용될 경우 수입비용 하락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수용 원자재, 자본재로 사용될 경우 수입증가를 통해 국내 생산을 위축시키게 된다"고 밝혔다.
수출 측면에서는 세계시장에서의 한국과 일본 기업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섬유, 가전 분야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보통신 기기등 가전을 제외한 IT는 비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으며, 철강의 경우 일본에서의 원료 수입이 많아 일부 긍정적 영향도 있을 것으로 풀이했다.
화학과 조선은 한국과 일본의 주력제품이 차별화돼 있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 약세 국면에서 환율에 중립적인 내수·서비스 업종의 강세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특히 내수 업종 내에서 환율에 중립적인 유틸리티, 비가격 경쟁력의 영향이 큰 레저·엔터, 유통등 서비스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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