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최근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이 이슈가 되고 있다.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의 한 종류다. 흰색의 액상형태로 되어있어 우유주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단시간에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조절이 쉬워 성형외과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부터 사용이 허가되었으나 2011년부터 마약류로 지정, 의료목적 이외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마취, 주의해야 할 성형 절차
의학의 발달은 마취의 발달과도 같다. 성형과 마취 역시 뗄 수 없는 관계다. 1990~1995년쯤 수면마취가 성형수술에 적용되었다. 과거에는 부분마취를 통해 수술부위만 마취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지금은 정맥주사를 통해 진통제, 마취약 등을 투여하여 잠자는 상태에서 부분마취를 시행한다. 통증의 감소는 물론 훨씬 편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마취는 매우 주의해야 하는 절차다. 마취를 잘못하면 사망 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전신마취의 경우에는 심전도, 혈액검사, 소변검사, 방사선 촬영 등 다양한 검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알아야 제대로 마취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투여하는 마취약이 다르고 마취효과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에게 소주 한 병을 마시게 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과 같다.
프로포폴, 불면증 등에 효과적!
성형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른 수술을 받는 사람들에 비해 고통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다. 성형수술은 아프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무통에 가깝도록 수술할 수 있게 발전했음에도 불만은 존재한다. 고통 없이 성형을 하고자 하는 욕구는 마취 기술의 발달을 앞서가는 듯하다.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프로포폴은 수술 시 통증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불면증, 피로회복, 불안감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환각증상이 생겨 과거에 일부 사람들에게 환각제 대용으로 이용되곤 했다. 중독증상도 나타나기 쉽다. 물론 수술 용도로 적당량을 사용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중독이 된다는 것이다.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위험 높아~
프로포폴은 피로회복제도, 수면제도 아니다. 효과적인 마취제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문제가 되기 쉽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호흡곤란, 무호흡증, 혈압저하, 두통, 구통 등 다양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예뻐지기 위해선 고통 감수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아픈 것이 싫다며 수면마취를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마취는 성형수술의 매우 중요한 절차로, 마취기술의 발달이 없었으면 성형의 발달도 어려웠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불법적인 사용은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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