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불리는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해외 시장에서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3일 싸이메라의 글로벌 성장세를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첫 출시한 싸이메라는 지난 2월 해외 다운로드 500만을 넘어선 뒤 3개월 만에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 평균 2~3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던 싸이메라는 최근 하루 10만 건 안팎의 다운로드가 발생하며 신규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태국, 대만 등 아시아권 외에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인도 등에서도 눈에 띄게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국에서만 매일 1만 건 이상씩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는 등 유럽 및 서구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싸이메라의 국내 다운로드 건수는 약 850만 건. 세계적으로 185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셈이다. 세계 220여 개국에서 매일 150만 명 이상이 싸이메라를 이용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는 800만명에 달한다.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해외서도 입소문을 빠르게 타며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가 60% 이상이다.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촬영 날짜별, 위치별로 알아서 분류해주는 기능과 셀카(셀프카메라)사진만 자동으로 모아서 보여주는 '스마트 갤러리' 등을 다음 달 도입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휴대폰 번호 기반의 가입인증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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