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부문 금상과 참여 부문 은상도 함께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삼성생명과 서울시, 제일기획이 함께 진행한 '생명의 다리' 캠페인은 '자살대교'로 불리는 마포대교를 힐링명소로 바꿔놓은 프로젝트. 마포대교는 한강 다리 중 투신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다.
광고회사와 심리학자,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자살을 하려던 사람도 발길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 글로벌 광고제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클리오광고제는 광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만큼 권위있는 행사. 오는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이 캠페인은 지난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원쇼광고제 디자인부문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대표 광고제 '애드 페스트'에서도 아웃도어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에만 글로벌 광고제에서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디지털 기술에 입힌 것이 효과를 봤다. 보행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보폭을 맞춰 위로의 메시지가 적힌 전등이 켜지는 식이다. 세계 최초로 시도한 커뮤니케이션 방식.
또 교각 중간에는 '비밀 있어요?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서 꾹꾹 담아온 얘기, 시원하게 한번 얘기해봐요'라는 문구 옆에 '생명의 전화'를 배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을 진행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마케팅 트렌드는 착한 캠페인"이라며 "착한 캠페인은 구전효과 등 높은 파급력을 갖고 있는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착한 캠페인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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