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시 전문가들은 갤럭시S4 등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기기가 인기를 얻으면 관련 액세서리 매출도 자연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액세서리를 주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또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액세서리 사업이 안정화된 것은 플래그십(flagship) 모델 판매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액세서리 공급자들은 단일 품종·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수록 규모의 경제효과를 통해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3가 전 세계적으로 팔리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 진입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2010년 약 2445억원에서 2011년 5000억원, 지난해 1조원, 올해 1조6000억~1조7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200억달러, 2017년에는 3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자사 스마트폰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액세서리에 기능을 첨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4와 동시에 갤럭시 S4용 'S 뷰커버'를 출시했다. 'S 뷰커버'는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는 직사각형 형태의 투명창이 있는 부분만 디스플레이가 켜지고 나머지 부분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특성을 이용해 소자가 꺼진다. 투명창을 통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 문자 내용 등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면서 부분 발광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커버 외에도 체중계, S밴드, 심박수측정기 등 주변 기기들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돼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기록할 수 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액세서리의 마진은 일반 휴대폰 부품보다 높다"며 "갤럭시S4가 많이 팔릴 수록 관련 약세서리 부품 제조 기업들의 수익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인조가죽인 합성피혁의 소재를 생산하는 백산, 덕성, 대원화성과 플립커버 케이스 부품을 공급하는 유아이엘, 합성피혁을 조달 받아 플립커버 케이스 생산 최종단계 조립까지 가능한 서원인텍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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