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 성동일과 손잡고 악녀 변신

입력 2013-05-13 15:02  


[권혁기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에 출연 중인 김태희가 성동일과 손잡으며 악녀로 변신한다.

5월7일 방송된 '장옥정'에서 옥정(김태희)은 이순(유아인)의 승은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유중(이효정)의 음모로 인해 불구덩이 속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던 장현(성동일)은 그를 몰래 구출했다. 이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옥정의 자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현의 계획된 행동이었다.

옥정은 이순과 인현왕후(홍수연)의 국혼 소식을 듣고 분노에 눈물을 흘리며 장현의 손을 잡았다. 그는 이순을 지키기 위해 독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신분의 한계에서 오는 억울함으로 인해 자신을 해하려 한 자들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이제까지의 옥정이 패션에 열의를 가지고 당차고 톡톡 튀는 인물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신분상승을 향한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독한 캐릭터로 변신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10회 마지막에 장현과 손잡는 옥정이 눈빛 완전 무서워!" "독해질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이네요. 궁에서도 첩첩산중일 테니 옥정의 변신 이해돼요" "독기 품은 눈빛 연기 인상적이었어요. 김태희는 악역 연기를 더 잘 하는 듯!" 등 소감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입궁 생활에서 드러낼 옥정의 '악녀 본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녀로 변신을 예고하며 한층 더 물오른 연기력으로 장옥정의 재해석에 돌입하는 김태희의 모습은 5월13일 오후 10시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스토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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