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 구구단 굴욕, 포병 숫자도 어려운데…

입력 2013-05-13 17:35  


[권혁기 기자] 샘 해밍턴이 구구단 굴욕을 맛봤다.

5월1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샘 해밍턴과 김수로 등은 포병숫자와 수신호로 구구단을 계산하는 훈련을 받았다.

이날 '진짜 사나이'에서 샘 해밍턴은 두뇌를 풀 가동했지만 첫번째 구구단에서는 틀렸고 두번째 구구단 문제에서는 맞추는 기염(?)을 통했다. 그러나 이어진 샘 해밍턴과 김수로 간의 구구단 문제 제시 때에는 숫자를 세개나 불러 얼차려를 받았다.

이에 조교가 "구구단인데 숫자를 세개나 부르면 어떡하냐"라고 묻자 샘 해밍턴은 "구구단,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호소(?)를 했고 다시 얼차려를 당했다. 샘 해밍턴은 이어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안했습니다"라고 말했고 다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샘 해밍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 안 했다. 수학 좋아했으면 방송 안 나왔다. 세무서에서 일하거나 회계학을 전공했을 것"이라며 "그런걸 왜 저한테 시키냐"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샘 해밍턴에 대해 '수학포기자'라고 자막을 넣어 폭소케 했다.

샘 해밍턴의 구구단 굴욕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포병나온 진짜 사나이인데 숫자 외우는데 힘들었다" "샘 해밍턴 구멍병사 등극, 그런데 귀여워" "내가 샘 해밍턴한테 구구단 가르쳐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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