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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상대방과 가까워지고 싶을 때, 연락처와 함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주소를 묻는다. 또 SNS를 통해 타인의 근황을 묻기도 하고,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SNS는 어느덧 현대인들의 일상이 됐다. 이처럼 SNS가 현대인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SNS는 문화와 예술을 나눌 수 있는 매개체로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세대 SNS라고 불리는 ‘소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은 유용한 정보를 취향대로 분류한 후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서비스가 포괄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데 반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소셜 큐레이션의 의미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자료 수집과 관리, 전시 등을 담당하는 ‘큐레이터’의 역할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큐레이터처럼 웹상에 존재하는 콘텐츠 중에서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해 재구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바로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 ‘핀터레스트’, ‘텀블러’ 등의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는 이미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셜 큐레이션을 표방한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인 가운데, 예술분야에서 최초로 SNS와 ‘소셜 큐레이션’을 조합한 ‘소셜 아트 플랫폼’ 아트리스케이프가 오는 15일 베타서비스를 오픈한다.
아트리스케이프는 아티스트, 갤러리, 관람객이 함께 예술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셜아트플랫폼이다.
예술 작품에서 쓰였던 기존의 작품캡션이 아닌 QR-Code작품캡션을 함께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캡션정보는 유지하면서, 전시작품의 상세정보와 관련된 작가 정보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는 이를 이용해 작품 포트폴리오 등록 후 예술 관계자와 대중들에게 자신과 작품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다. 또한 갤러리나 미술관 관계자들은 작가들의 최신 작품정보를 통해 다음 전시 기획에 원활하게 섭외를 할 수가 있으며, QR-Code 작품캡션 서비스를 통해 원활하게 전시 업무를 할 수 있다.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여 미술관에는 예술경영과 전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아티스트에게는 효율적인 작품관리 및 홍보활동을, 대중들에게는 예술에 대한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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