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오랜만에 '電車' 끌었다

입력 2013-05-14 17:12   수정 2013-05-14 23:34

5월 최대 1597억 순매수
코스닥선 '팔자'…5P 하락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엔화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 완화와 금리 인하 효과 기대, 뱅가드 펀드의 물량부담 축소 등이 반영돼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3포인트(1.03%) 상승한 1968.8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5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월 들어 가장 큰 매수 규모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714억원) 현대차(17억원) 현대모비스(46억원) 기아차(66억원) 등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1.56% 올랐고 현대차(2.65%), 기아차(3.81%)도 2~3%대 상승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많이 매수한 걸 보면 악화된 국내 증시 상황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다시 ‘사자’ 분위기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특히 ‘골칫덩어리’였던 뱅가드 펀드의 매물이 70%가량 출회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적합한 매수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25포인트(0.93%) 떨어진 560.4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올초부터 주가가 급등했던 의약주의 하락세가 강했다. 유한양행이 3.94%, 종근당 4.09%, 이연제약은 7.86% 하락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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