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주택시장 점차 살아나고 있다"

입력 2013-05-15 08:47   수정 2013-05-15 09:01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4·1 부동산대책의 효과로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4월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9000건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하고, 수도권 주택가격 하락세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6월 국회에서 ‘목돈 안드는 전세 제도’ 관련 법안을 제출하고, 하우스푸어 지원과 행복주택 프로젝트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이날 발표 예정인 벤처 활성화 대책에 대해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추경,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이 경기 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벤처 대책은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확정한다.

현 부총리는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을 상반기 중 70%이상 배정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추경 예산안의 70%을 상반기 안에 차질없이 집행토록 하겠다”며 “(관계 장관들은)추경을 비롯한 정책 패키지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집행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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