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게임개발사 티즈소프트와 업무제휴

입력 2013-05-16 10:57  

SGA(대표 은유진)는 16일 게임 전문 개발사인 티즈소프트(대표 최정태)와 게임개발 및 해외퍼블리싱 등에 대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GA는 티즈소프트가 전략개발 중인 온라인?모바일 게임 등이 성공 론칭할 수 있도록 일체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퍼블리싱도 맡기로 했다. 또한 티즈소프트가 개발하는 게임 캐릭터 사업 등 지속적인 매출 활동에도 참여해 수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제휴는 SGA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뤄졌다. 기존 보안솔루션 사업은 꾸준히 유지하면서 임베디드, 무선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 SGA 입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소프트웨어 사업 경험에서 선별한 이번 사업 제휴는 한 단계 점프업(jump-up)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는 입장이다.

티즈소프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 보안 부분에서 SGA의 컨설팅을 통해 게임 유저들의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보안이 한층 강화된 게임을 개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티즈소프트는 2005년 설립된 게임전문개발사로 지난 해 부산에 미래기술연구소와 개발스튜디오를 설립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벤처 기업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전용 게임 ‘사귀도’를 론칭 준비와 동시에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과 3D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도 활발하다. QR코드와 같은 마커가 없이 증강현실 기능을 이용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상품의 정보 및 광고를 바로 볼 수 있게 하고, 치료 전반에 거치는 단계들을 간결하면서 정교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치과 치료용 3D 시뮬레이션도 개발하고 있다.

은유진 SGA 대표는 "게임소프트웨어는 보안과 함께 소프트웨어 사업의 양대 아이템이지만 그간 왕래가 흔치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제휴를 통해 여러가지 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당사의 보안솔루션을 결합한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 개발 뿐 아니라 티즈소프트 게임의 중국 론칭 시 당사 중국 법인을 통한 퍼블리싱 등 양사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업다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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