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인턴 부친 "윤창중 '2차 성추행' 있었다"

입력 2013-05-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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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 피해자 여성 인턴은 2차 성추행 때문에 미국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피해 인턴의 아버지는 '2차 성추행 탓에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엉덩이를 툭 친 것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로 파악되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수사는 중범죄 혐의로 수사될 가능성도 있다.

현지 경찰은 현재 경범죄(misdemeanor)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중범죄로 다뤄질 경우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등 수사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피해 인턴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미국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한국에서의 고소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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