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TEL)를 200대가량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국 국방부 주도로 작성돼 미 의회에 지난 2일 제출된 ‘북한 군사력 증강 보고서’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17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최대 200대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KN-02와 스커드-C/B/ER 단거리 미사일은 100대 이하, 노동 미사일 50대 이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IRBM) 50대 이하 등으로 명기했다. 이는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추산한 최대 94대보다 2배가 넘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방사포 5100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우리 국방부가 발간한 ‘2012년 국방백서’에 나타난 4800문보다 300문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1950~1970년대 소련과 중국에서 생산되거나 설계된 구식 지상군의 노후장비는 도태되는 추세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2 국방백서’와 비교해 줄어든 지상군 장비는 전차(4200대→4100대), 장갑차(2200대→2100대), 야포(8600대→8500대) 등이다.
김성걸 KIDA 군사기획연구센터 전문위원은 “북한은 남한과 주한미군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등 특정 비대칭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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