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세력화' 나선 안철수 "영입 기준은 기득권 청산…"

입력 2013-05-17 16:50   수정 2013-05-18 00:20

안철수 무소속 의원(사진)이 17일 독자세력화를 함께할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기준을 처음으로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남권포럼 초청 간담회에 참석,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민주주의가 뿌리내렸지만, 민주화 이후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데 소홀했다”며 “위기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고용을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격차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으론 이런 위기를 막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하지 못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제가 말씀드리는 정치개혁은 단순히 정권이 교체되는 좁은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그러기 위해선 “정치의 내용은 국민의 삶을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고, 적대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소수의 엘리트 정치가 아니라 통합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다수의 참여정치가 필요한 때”라며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사람,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춘 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 정치를 청산할 의지가 있는 사람 △목소리 작은 분들과 목소리 내기에도 지친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 등 영입 기준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영남에 정치를 바꾸는 데 헌신하고 희생하실 많은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면담했고, 광주로 이동해 18일엔 5·18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영·호남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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