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김영삼정부 시절 2년째부터 임기 말까지 3년3개월간 청와대 공보수석 겸 대변인을 지냈다.
윤 전 장관은 “공보수석으로 발령받던 날 아침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르더니 ‘연설문은 물론이고 회의 때 지시하는 말도 윤 수석이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며 “연설문 전담이 따로 있었는데도 대변인한테 맡긴 것은 그만큼 믿는다는 뜻이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윤 전 장관은 대변인의 최고 덕목으로 정직함을 꼽았다. 그는 “기자들이 알고 취재해올 때는 솔직하게 얘기한 뒤 협조를 구했다”며 “신뢰가 한번 깨지면 대변인 개인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청와대 참모는 대통령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변인으로서 언론의 관점을 늘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생각도 바꾸게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대변인”이라고 강조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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