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3살 아이 구한 중학생, 방관하던 어른들 ‘머쓱’

입력 2013-05-18 21:15  


[라이프팀] 아이 구한 중학생 사연 '뭉클'

물에 빠진 어린 아이 구한 중학생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조천중학교 1학년 김원(13) 학생은 5월12일 오후 5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3살 난 여자 아이가 물에 빠지는 것을 보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당시 여자 아이는 물놀이를 하다 이끼 낀 바위에 미끄러져 바다 속으로 빠진 상태였다. 현장 주변에는 많은 어른들이 있었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 쳐다만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군은 위급한 상황을 방관하지 않고 지체 없이 물 속에 뛰어들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아이를 물 밖으로 구조해냈다.

아이 구한 중학생 사연은 아이의 부모가 김 군의 선행을 국민신문고에 기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부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용감한 학생을 칭찬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이 구한 중학생' 사진출처: 국민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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