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30명 나온 로또546회, '7끝'이 사고 쳤다…17,27,37 연속 출현

입력 2013-05-19 13:54   수정 2013-05-19 14:00

1등 당첨자를 30명이나 낸 제546회 로또복권은 특정 끝수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복권분석 업체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나눔로또 추첨 결과 7끝인 17번, 27번, 37번이 당첨 번호로 배출됐다. 같은 끝자리 숫자가 3개 연속 출현한 것은 2003년에 있었던 제37회 로또 추첨 이후 두 번 째다.

다만 나머지 0끝~9끝까지의 사례를 모두 합치면 출현 횟수는 제법 많다. 546회 추첨을 포함해 특정 끝수에서 3개 이상의 당첨 번호가 출현한 것은 총 39회다. 4끝이 8회로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했고, 1끝과 3끝이 각각 7회 출현했다.

이번 546회의 또 다른 특징은 그 동안 자주 출현했던 번호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추첨에서는 6개 번호 모두가 추첨 전 출현 빈도 순위 23위 이내였는데, 이 23개 숫자에서 6개 당첨 번호 모두가 등장할 이론적 가능성은 1.24%에 불과하다.

지난 540회 추첨부터 6회 연속 전멸을 기록했던 5회~9회 장기 미출 번호가 오랜만에 37번과 43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한 것도 눈에 띈다. 5회~9회 장기 미출 번호가 두 개 이상의 당첨 번호를 배출한 것은 지난 536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0회 이상 장기 미출 번호에 비해 더 많은 출현 개수를 보인 것은 535회 이후 11회만이다. 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분위기를 탈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다음 추첨에서도 10개의 5회~9회 장기 미출 번호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제546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 보너스 6'으로 정해졌다. 6개 번호가 일치한 1등 당첨자는 총 30명으로 각 4억593만995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55명으로 당첨금은 각 3690만3632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3명, 수동 27명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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