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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위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러 간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문화에서 기존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고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시베리아 개발에 한국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어서 조심스럽다”면서 “러시아는 푸틴 3기에 들어서면서 극동 시베리아 개발을 위해 별개의 부서와 펀드를 만들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지역에서의 농업·어업 협력, 선박건설을 비롯해 에너지·가스 분야에도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두 나라가 윈윈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대사는 한·러 정상회담에 대해 “오는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위 대사는 2009년 3월부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2년6개월여간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북핵전문 외교관이다. 그는 “러시아는 (비핵화) 대화 재개에 관심을 갖고 있고 여건 조성 차원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러시아 역시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위협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새 지도자의 위상 정립, 내부적 통합 필요성 등 여러 요소가 복합돼 있다는 것이 러시아 내의 평가”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연내에 실현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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