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이번 발표 결과의 산업적 활용을 포함해 암진단과 암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MRI 기술로의 개발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최첨단MRI 조영제는 내부에 약물을 탑재할 수 있으며 약물전달 효과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MRI 조영제 고유 역할인 진단에의 활용은 물론이고 약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약물전달 과정과 치료과정을 MRI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크게 높여 줄 수 있다는 것. 발표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에 걸린 생쥐에게 항암제인 '독소루비신(Doxorubicin)'을 탑재한 MRI조영제를 투여했을 때 항암제만을 단독 투여한 쥐보다 10배 향상된 항암효과를 보였다.
이광렬 고려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MRI 조영제 기술은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개발 기술은 약물전달체 기능을 갖는 MRI 조영제뿐 아니라 배터리, 촉매, 센서 등의 재료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그 산업적 활용 범위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인트론바이오는 고려대와의 협력을 통해 발표된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 권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화에 관련해 고려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이 있었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허용민 교수팀이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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