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공과대학을 신설하고 신입생 대상 기숙형 교육을 도입한다.

특히 공대 신설은 여대로선 이례적이다. 박천일 숙명여대 대외협력처장은 "창조와 혁신을 필요로 하는 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는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며 "숙명여대의 공대 신설은 미래 성장동력을 제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2015년 학제 개편 및 공대 신설, 2016년 기숙형 로열레지던스 프로그램 시행 등 핵심전략을 소개할 방침이다. 앞서 스마트그린캠퍼스 구축을 연내 마무리하고 2014년 학과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숙명여대는 "매년 대학 운영의 근본적 변화를 수반하는 발전계획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며 "이와 함께 체력인증제, 숙명리더십인증제, 미리쓰는 자서전 프로젝트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리더십 특성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포식에선 '존중과 사랑의 리더십, 숙명'이란 문구의 새로운 비전도 공개된다. 새 학교 인재상 'SM 글로벌 I Promise'는 'I'로 표현되는 △전인적 품성(personal Integrity) △창의적 지성(creative Intelligence) △사회적 기여(leading Inspiration)의 의미를 담았다.
학교 측은 "창학 107주년을 맞아 새 교육목표와 인재상을 정립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도약을 꾀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전인적 품성과 창의적 지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를 설정해 교육·연구·인프라 혁신과 리더십 특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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