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낙하산'의 계절…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대거 선임 예고

입력 2013-05-20 17:37   수정 2013-05-21 00:28

증권사들이 올해도 법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이른바 ‘권력기관’ 출신 상근감사·사외이사를 주주총회에서 대거 선임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김시우 전 금감원 검사총괄 부국장을 상근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박찬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HMC투자증권은 송경철 전 금감원 부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렸고 키움증권은 김영록 전 금감원 국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금감원뿐만 아니라 고위 관료 출신들도 증권사 사외이사 신규 선임 대상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유진투자증권은 이진학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주총 안건을 공시했다. 정의동 전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김진안 전 금감원 부국장, 전상헌 전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상 동부증권), 안세영 전 산업자원부 국장(삼성증권), 이종욱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부국증권) 등은 재선임된다.

일각에선 증권사들이 권력기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외부의 압력을 막는 ‘방패막이’로 쓰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업무 전문성을 감안한 인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올해 증권사 주주총회에선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 등 이명박정부 때 선임된 증권사 사장들이 대표이사 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제갈걸 HMC투자증권 사장은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주주총회에 올라가 있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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