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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불어닥친 '짜파구리' 열풍이 광풍으로 몰아치고 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액 성장률이 최고 80%(월별 기준)에 근접한데 이어 제조사 농심의 라면점유율 역시 70%를 웃돌 전망이다. 라면의 외형성장이 매달 50%를 뛰어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21일 농심에 따르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끓인 짜파구리 인기 덕분에 지난 1분기(1~3월) 라면점유율은 69.6%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7.4% 포인트 급증한 수치이고 지난 4분기 대비로는 1.3% 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라면점유율의 급격한 개선은 짜파구리의 판매량 회복 덕분이다. 짜파게티의 경우 지난 3월 한 달간 매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급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너구리의 성장률은 20%대다.
짜파구리의 퓨전라면이 최초로 등장한 지난 2월17일(MBC 일밤-아빠 어디가) 이후 지난달 18일까지 두 달간 매출액 성장률도 눈부시다. 이 기간 동안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각각 50%와 20%씩 더 판매됐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인기로 라면 판매량이 매달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라면의 판매 성장세가 50%를 웃도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영업실적 역시 짜파구리 판매 성장 덕을 톡톡히 봤다. 해외법인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며 몹시 부진했지만 이익 비중이 높은 라면의 판매 호조로 인해 해외 부진을 모두 만회했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가량 줄어든 532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선 248억원에 달했다.
반면 해외법인은 벤조피렌 여파(중국)와 대형마트 판촉 축소 그리고 환율하락(미국) 및 엔화절하(일본) 등의 요인으로 매출 성장세(외부매출 기준)가 중국 8%, 미국 -15%, 일본 -30% 등으로 상당히 부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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