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송승헌의 표정 100종이 화제다.
최근 송승헌이 연기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드라마갤 게시판에는 송승헌 표정 100종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절정의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서미도(신세경)게 배신당한 한태상의 다양한 감정선은 드라마 시작 전 “나의 비주얼을 지워버리겠다”라고 선언한 파격적인 포부가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극 초반, 서미도의 서점 앞에 당도한 한태상(송승헌)은 살벌한 눈빛과 함께 유리문을 깨부셨다. 건조하고 싸늘한 표정으로 미도의 아빠 경욱(강신일)에게 빚을 독촉한 태상은 정말 지독한 깡패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도에게 사랑에 빠진 후부터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고 매운 음식에 얼굴 벌게지며 우유를 벌컥 마시고 숨을 헐떡이는 모습은 웃기다 못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세상에 전부였던 여자 미도, 그리고 친동생처럼 여긴 이재희(연우진)에게 대신 당하며 분노 게이지가 폭발 결국 모든 희망을 잃은 듯 한 폐인 모드로 안타싸움을 자아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점점 전개가 진행될수록 송승헌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태상 표정 100종’은 이렇게 연기 정점에 서있는 송승헌의 다양한 연기력을 한데 모아놓은 일종의 파노라마라고 볼 수 있으며 드라마 14회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한편 신세경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차렸지만 연우진의 손이 아닌 송승헌의 손을 잡으면서 삼각관계에 새 국면을 맞이했다. 앞으로 이들의 관계는 어떤 갈등을 겪게 될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출처: 디씨인사이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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