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소형포커스’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펀드다. 이 펀드는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량 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대형주도 일부 편입해 운용하기도 한다.
이 펀드는 2007년 9월 코스피지수 고점(1996포인트) 수준에서 설정됐지만 설정 후 수익률이 82.46%(지난 5월15일, 에프앤가이드, A클래스 기준)에 달한다. 기간별로 전 구간에서 벤치마크 수익률을 웃돈다.
올 들어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이 펀드는 17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9.7%로 경쟁 펀드 대비 월등히 높은 데다 최근 2~3년 누적수익률도 상위 1%(100개 펀드 중 1위)에 속한다.
이 펀드는 운용 경력 18년인 민수아 매니저가 설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다. 민 매니저는 보험사와 투자자문사 등을 거쳐 2006년 삼성자산운용에서 기관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이후 성장, 가치, 중소형 등 다양한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민 매니저는 이 펀드를 철저하게 상향식(bottom up)으로 운용한다. 일시적인 테마나 모멘텀에 끌려다니기보다 자본의 안정성,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중견기업을 발굴, 투자하고 있다.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량 기업을 선별하고,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되지만 산업 주기상 좋아질 국면만 남은 기업에 투자한다.
또 재무제표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시장이 인식하지 못하는 신제품이나 특허 등 유무형 자산을 가진 가치주를 발굴해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민 매니저는 “한국의 많은 중견기업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화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며 “브랜드력을 키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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