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21일 오전 6시45분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계열 표백화학펄프 제조업체인 무림P&P(옛 동해펄프) 지분을 시가보다 두 배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 2008년 무림P&P 인수 당시 자금을 댄 일부 재무적투자자(FI)들이 풋백옵션(특정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최근 무림P&P 지분 2.14%(133만6498주)를 147억원에 매입해 지분율을 51.57%에서 53.71%로 끌어올렸다. 주당 평균 취득가격은 1만1012원으로, 무림P&P의 현 주가(21일 종가 5720원)의 두 배 수준이다.
무림P&P 지분을 50% 이상 확보해놓은 무림페이퍼가 ‘웃돈’까지 얹어주며 지분을 추가 매입한 이유는 풋백옵션 때문이다. 무림페이퍼는 2008년 5월 FI들과 함께 무림P&P 지분 67.34%(4200만주·액면분할 감안)를 3095억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무림P&P 지분 33.67%(2100만주)를 보유하게 된 FI들에게 ‘주가가 부진할 경우 주당 인수가격(7370원)에 연 8.5~9.9%의 이자를 더해 되사주겠다’고 약속했다.
무림페이퍼가 이번에 매입한 주식은 클라우드사모투자전문회사(PEF)와 현대증권 소시어스 보유분이다. 무림페이퍼가 나머지 풋백옵션 대상 주식을 매입하려면 930억원가량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무림페이퍼는 그러나 나머지 풋백옵션에 대해선 재계약을 통해 재무 부담을 분산했다고 밝혔다. 풋백옵션 행사기간 만기를 2013년에서 2017년으로 연장했고, 금리도 7% 수준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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