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액분' 태평양물산, 상한…아웃도어 성장 수혜

입력 2013-05-22 09:19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태평양물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태평양물산은 전날보다 585원(14.92%) 오른 4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태평양물산에 대해 거위털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태평양물산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 및 다운소재 제조업체다.

정유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와 거위털 판매 호조 및 해외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프라우덴사업부문은 아웃도어 시장 성장의 수혜로 거위털 수요가 증가하며 연 평균 6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러한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의류사업부문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지역의 생산비중을 늘려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태평양물산은 올해 신규법인에 투입된 일회성비용들이 제거되면서 실적 개선이 유력하고, 거위털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태평양물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에 불과해 12~13배인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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