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2013년 LH 동반성장 추진계획(아름다운 동행)’을 마련·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동반성장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 등을 통해 과제를 도출한 뒤 분야별 전문직원들의 논의 끝에 ‘지속발전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구축’을 목표로 4대분야 18개 실천과제를 확정했다.
4대 추진분야는 △중소기업 직접참여기회 확대(5개 과제)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6개 과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3개 과제) △점검·환류체계 구축 및 동반성장 의식강화(4개 과제)로 구성된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늘리는 방안으로 중기청의 예산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과제의 성공 때 일정금액의 제품을 LH에서 매입하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지원사업’이 포함된다. 또 기술제안입찰공사의 심의대상 시설기준 완화 등을 통해 대형공사의 중견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정착하는 방안으로는 건설사가 최저가 공사의 저가낙찰에 따른 손실비용을 하도급업체에 전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도급계약 때 하도급률이 일정비율 이상으로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역량강화 분야에서는 우수한 자재와 공법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비용부담 없이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추진위원회는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갖고 필요하면 임시회의를 개최, 세부실천과제의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김호경 경영지원본부장은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동반성장 우수부서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이행실적을 내부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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