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2일 인천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본사와 계열사 임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임원들은 윤리실천 의지를 다지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신중하고 분별 있는 행동 △인권 존중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감사나눔의 실천 △거래질서 준수와 동반성장 △포스코 명예 보호 등 5개항으로 돼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행사에 참석, “포스코는 직원과 일반 시민의 신뢰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가 최근 갤럽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응답자 509명 중 80% 이상이 ‘라면 상무’ 사태로 포스코가 윤리경영 기업으로서 그간 쌓아온 명성에 손상을 입었다고 답했다. 사태 원인에 대해서는 52.3%가 ‘개인의 인성 문제’를 꼽았다. 해당 임원의 보직 해임 및 퇴직에 대해서는 56.8%가 ‘적절한 수습 조치’였다고 답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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