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PC가 클라우드서버…8명이 동시 사용·이통 기지국에 센서…족집게 날씨 예보

입력 2013-05-23 17:14   수정 2013-05-24 15:26

클라우드·빅데이터 신기술
PC 구매비·전기료 등 年평균 수천만원 절감




“클라우드에 모든 자료가 저장돼 있어 다행이었어요.”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근무하는 박선경 씨는 얼마 전 노트북을 택시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낭패를 볼 뻔했다. 하지만 노트북을 잃어버리기 몇 시간 전까지 작업하던 업무용 문서가 회사 서버에 그대로 저장돼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회사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다.

○중소기업도 이제는 ‘클라우드’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월드IT쇼’에는 클라우드관이 따로 마련됐다. 그만큼 클라우드가 현실이 된 것이다. 작은 기업들도 적은 비용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제품들이 중소기업을 통해 많이 소개됐다.

산타클라우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에 필요한 장치와 솔루션을 하나로 묶은 제품을 내세웠다. 산타클라우드 관계자는 “가격과 성능에 따라 세 가지 제품을 내놓아 중소기업들도 부담 없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단말기에서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퓨전데이터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서버 기반 가상화 솔루션’을 내보였다. 모든 자료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두고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논리적 망분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리적 망분리는 외부 네트워크와 내부 네트워크를 따로 두는 방식이다. 반면 논리적 망분리는 같은 네트워크를 쓰지만 그 안에서 솔루션을 통해 업무용과 인터넷용을 구분한다.

스피나시스템즈는 일반 PC를 클라우드 서버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을 내놓았다. ‘멀타스’라는 제품을 이용하면 데스크톱 PC 1대를 최대 8명까지 동시에 쓸 수 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니터와 키보드만 멀타스에 연결해 쓰면 된다.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PC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빅데이터로 기상정보 제공

대량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빅데이터’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이목을 끌었다. 아이엔소프트는 데이터 수집, 분석, 처리에 이르는 솔루션 ‘데이터메쉬’를 개발해 출품했다. 이 기술은 이미 SK플래닛의 기상정보 서비스에 응용되고 있다.

황명일 아이엔소프트 차장은 “SK텔레콤 이동통신 기지국에 기상센서를 달아 날씨를 측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수집한 정보와 기상청에서 받은 정보를 종합해 보다 세밀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장비로는 큰 지역 단위로밖에 측정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모비젠은 클라우드형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아이리스(IRIS)’를 선보였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10년간 국내 이동통신사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제품이다.

용량이 큰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분석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할 수도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해 보안 시스템 개발사 등에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모비젠 측은 설명했다.

임근호/심성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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