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이스카우트, 동성애자 단원 입단 허용

입력 2013-05-24 09:36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이 동성애자 청소년 단원의 입단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1400여 명의 단원들 중 60%가 넘는 사람들이 안건에 동의했다. 동성애자 단원의 입단을 허용한다는 연맹 규칙은 2014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발의안에 따르면 "어떤 청소년이라도 성적 지향성 때문에 미국 보이스카우트에 가입하는 게 금지되면 안 된다"고 돼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 단원이 성인 리더가 될 수는 없다. 청소년 시기에 보이스카우트에 입단했던 동성애자 단원이 성인이 되면 보이스카우트를 떠나야 하는 것이다.

동성애자 청소년의 미국 보이스카우트 입단을 허용하자는 논의는 2월에도 나왔으나 지금까지 미뤄져 왔다.

미국의 보수 단체와 몇몇 종교 단체에서는 동성애자 단원을 받는 것이 보이스카우트의 도덕성을 흐리고 나아가 단체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 관계자는 "보수 단체와 종교 단체가 재정적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63%가 동성애자 단원의 보이스카우트 입단을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1910년에 창립되어 현재 260만 명의 청소년 회원과 100만 명의 성인 리더 및 자원봉사자가 소속돼 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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