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는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해 습도와 기온이 높은 여름철, 장마철에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최근 몇 년 새 우리나라 여름날씨가 고온다습한 특성을 보이면서 제습기는 필수 생활가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기존에 없던 제품이다보니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구매해야 할 지 고민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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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의 작동 원리는 팬을 이용해 공기 중의 습기를 물로 응결시키는 것이다. 이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기체에 압력을 높이는 컴프레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컴프레서의 기술력이 전체 성능을 좌우한다"며 "컴프레서는 에어컨, 정수기 등 다른 생활가전에도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만큼 이런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업체들은 노하우를 이미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제습기의 경우 중국산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일부 제품들과 달리 직접 생산한 국내산 컴프레서를 쓰고 있다.
가장 중요한 컴프레서의 성능을 확인했다면 거실, 서재, 옷방 등 사용 공간과 제습 환경에 따라 적당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사용 편의성도 빼놓지 말고 확인해야 한다. 그 동안 제습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지적을 받아 온 불만사항이 수조에 가득 찬 물을 비울 때마다 물이 흘러내린다는 것. 매번 여기저기 걸레질을 하느라 가사노동이 오히려 가중된다는 불만이 높았다.
LG전자 제습기는 물을 비우는 동안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안정감 있는 손잡이와 뚜껑을 추가해 주부들의 고충을 해소해 준다. 물이 얼마나 찼는지 제품 전면의 수위확인창과 부표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도 있다.
제습기는 1일 사용시간이 긴 가전제품이므로 '소비전력'과 '소음'도 잘 따져봐야 한다. LG전자에서 출시된 가정용 제습기 전 모델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최저소음 또한 35데시벨(10리터 기준)로 일반적인 도서관 소음(40 데시벨)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제습기 보급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에어컨, 냉장고 등에서 탄탄히 다져 온 컴프레서 기술력과 생활가전 분야에서 쌓아 온 노하우가 적용된 고급 부가 기능을 바탕으로 제습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은 금액기준으로 2009년 110억원에서 지난해 1330억원으로 커졌다. 올해는 최대 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대수도 지난해 50만대 수준에서 올해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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