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트레스 치료 '트라우마 센터' 만든다

입력 2013-05-24 17:23   수정 2013-05-25 01:47

10명 중 4명 '정신적 외상'


경찰청이 살인 등 강력사건 현장에 노출되는 일선 경찰이 겪는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경찰 트라우마 센터(가칭)’를 세운다.

24일 경찰청 및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다음달 중순 ‘경찰 트라우마 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경찰 트라우마 센터는 1945년 경찰 조직이 갖춰진 지 68년 만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경찰관 대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전문 상담 및 치료기관이다. 경찰청은 2009년 용산 참사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이 정신적 고통을 끊임없이 호소하면서 PTSD 치료 센터를 구상해왔다. 앞서 경찰청이 지난해 전국 2만6250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조사’에서 10명 중 4명이 치료가 시급한 PTSD를 앓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라매병원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인식이 들지 않도록 별도로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호/박상익 기자 highkick@hankyung.com



▶ [경찰팀 리포트] "악몽·우울증 호소할 곳도 없어…" 강력계 10명 중 8명이 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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