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신화, 음악방송 1위 후보 어색한가요?

입력 2013-05-25 17:52   수정 2013-05-25 18:13


[양자영 기자] 그룹 신화와 조용필이 나란히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중견가수 위엄을 뽐냈다.

5월2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이효리, 신화, 2PM, 샤이니, 포미닛, 시크릿, 이기찬, B1A4, 윤하, 나인뮤지스, 백퍼센트, 히스토리, LC9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특히 이날 조용필, 신화가 로이킴, 포미닛을 제치고 최종 1위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각각 데뷔 45년, 15년차 중견가수가 언제나 인기의 중심에 서 있던 어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1위 출신을 제치고 음악프로그램 정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건 이례적이다.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로 부득이하게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한 조용필까지 함께였다면 이 얼마나 황홀한 광경이었을까.

조용필과 신화의 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쳤다. 신화는 초반 사전투표점수에서 조용필에 뒤쳐졌지만 문자투표에서 2000점을 획득하며 988점을 차지한 조용필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이번 1위는 신화가 2012년 4년 만에 다시 뭉쳐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5년차 그룹의 섹시미와 기존의 칼군무 대신 모델의 손동작과 포즈를 착안한 신개념 안무 ‘보깅댄스’의 매력이 제대로 통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 역시 “신화와 조용필이 나란히 음악방송 1위 후보라니, 뭔가 감격이다” “가요계에 뭔가 중심이 잡히는 것 같다” “음악프로그램 볼 맛이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신화와 활동 시기가 겹친 이효리의 컴백 무대가 펼쳐지면서 아이돌 잔치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던 음악방송에 활력이 더해져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음악방송에 적은 관심을 보이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시청자들도 1세대 아이돌의 현역 활동을 지켜보며 새삼 어린 시절 추억에 잠기는 등 색다른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

조용필, 싸이, 신화, 이효리, 바이브 등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이 연이은 5월, 더욱 유쾌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MBC '쇼! 음악중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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