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7월 출시를 목표로 ‘M’시리즈와 ‘T’카드 등 기존 주력 카드 상품 10개에 대한 상품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편의 핵심은 전달 카드 사용액이 50만원 이상인 사람에게 서비스를 집중 제공하는 것이다. 5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는 이전 포인트의 3배까지 적립해주고, 나머지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이다. 현대카드는 새로운 약관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심사를 요청해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는 잘 안 쓰면서 혜택만 누리는 이른바 ‘체리피커’ 대신 경쟁사의 우량고객을 일부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는 현대카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한 카드사 고위임원은 “현대카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동일한 전략의 채택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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